국악·명상음악

오봉산 타령 - 김영임,이춘희

뛰노라면 2011. 1. 29. 12:28

 

 

오봉산 타령 - 김영임,이춘희 


오봉산 타령은 경기 민요의 하나.


사설의 첫머리를 '오봉산'으로 시작해서

'오봉산 타령'이라고 부르지요.


굿거리장단의 노래로서

본 곡이 네 장단, 후렴이 두 장단.


두 장단씩 한 짝으로 가락이 만들어졌는데

앞 장단에서는 높은 음의 긴장 된 선율이

뒷 장단에서는 주음으로 내려가서

안정된 형태를 취하고 있지요.


이 노래는 원래 12박 2장단의 곡조가

후렴까지 세 번 반복되는 곡인데

이 노래는 네번 반복을 합니다.

 

그리고 본 절이 12박 4장단,

후렴이 12박 2장단 한 절을 이루는

경쾌하고 명랑한 경기 민요지요.


경기 민요 중에서도 

특히 명랑하고 경쾌한 노래인데

사설 중간 중간에 '에루화'라는 입타령으로

더욱 흥겨운 우리 민요.


우리나라 민요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고

자주 따라 부르는 경기민요입니다.



오봉산 타령


오봉산 꼭대기 에루화 돌배나무는

가지가지 꺾어도 에루화 모양만 나누나.

에헤야. 어허야. 영산홍록에 봄바람.


오봉산 제일봉에 백학이 춤추고

단풍진 숲속에는 새 울음도 처량구나.

에헤야 어허야. 영산홍록에 봄바람.

 

에헤야 어허야. 영산홍록에 봄바람.

오봉산 꼭대기 재색구름이 뭉게뭉게

발 아래 영그는 에루화 아롱아롱

에헤야 어허야. 영산홍록에 봄바람.


오봉산 꼭대기 홀로 섰는 노송나무는

광풍을 못 이겨 에루야 반춤만 춘다.

에헤야 어허야. 영산홍록에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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