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명상음악

광화문 연가 - 류지연

뛰노라면 2011. 1. 29. 12:15

  

 

광화문 연가 - 류지연

 

1980년대를 대표하는 가요클래식,

'이영훈' 작품이 '류지연' 가야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1980년대 한국 팝 발라드를 개척한 고 이영훈의 가요명곡에는

사랑의 순수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들어있지요.

 

이런 순수함과 따뜻함이 가야금이란 악기를 통해

다시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가야금 연주가 류지연.

그녀는 전통음악에도 출중하지만,

시대와 호흡하기 위해서 과감하게 가요클래식에 도전했지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연주박사학위를 받은 그녀는

현재 이화여대 겸임교수이자,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가야금수석으로 활약 중이며

섬세하고 차분하며, 순수함을 바탕으로 한

서정적인 연주가 특징.

 

 

광화문 연가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해갔지만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다정히 걸어가는 연인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 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깊이 그리워지면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

 

향긋한 오월의 꽃향기가 가슴깊이 그리워지면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이곳에 이렇게 다시 찾아와요.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덮힌 조그만 교회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