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명상음악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 슬기둥

뛰노라면 2011. 1. 29. 11:26

 

 

  

 

 

슬기둥 -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1985년 5월, KBS국악관현악단의 연주자 강호중(피리, 기타),

이준호(소금·대금, 작곡), 조광재(신시사이저, 작곡), 민의식(가야금),

문정일(피리), 노부영(가야금, 양금), 정수년(해금), 오경희(아쟁)씨 등

20대 젊은 국악연주가 8명이 ‘신국악운동’을 부르짖으며 결성한

슬기둥의 등장은 처음부터 국악계에 화제가 되었습니다.

 

거문고를 뜯을 때의 활달한 손놀림을 뜻하는 국악 용어인

‘슬기둥’을 그룹 이름으로 내걸고,

전통 국악기 편성에 신시사이저와 기타를 도입하는

파격적인 이들의 행보는 한때 ‘국악계의 이단자’로 몰리기도 했지요.

 

슬기둥은 전통음악과 신 음악,

예술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면서

때로는 그것들을 모두 부수고 때로는 혼돈의 세계처럼

그 음악들을 한데 뒤섞으면서 독특한 음악세계를 만들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