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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 충격! 개사료 육수 2012.12.7.

뛰노라면 2013. 5. 21. 18:19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 44회 (12.12.07 방송)

 

 

 

먹거리의 진실 및 고발 ? 충격! 개사료 육수

지난 8월 방송된 <냉면 육수의 비밀>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또다시 들어온 육수에 관한 믿을 수 없는 제보!

육수를, ‘동물 사료’로 만드는 식당이 있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도저히 먹지 못할 쓰레기 같은 사료로 육수를 낸다는 것.

사실 확인을 위해 우리는 식당에 사료를 판매한 업체를 찾았다.
사료의 정체는 황태를 가공하고 버려지는 아가미나 지느러미 같은 ‘찌꺼기’였다.
판매한 업체는 식용으로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다른 가공 업체의 이야기는 전혀 달랐다.

사람이 먹을 만한 부위도 없을 뿐 아니라, 먹을 수 없을 만큼 지저분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개나 돼지의 사료로 보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어차피 사료용이기 때문에 신발로 밟거나 각종 쓰레기와 섞어 보관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실제로 판매되는 사료 포대 안에는 칼날과 몸에 붙였던 파스가 섞여 있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이렇게 더러운 사료로 육수를 낸다는 걸까?
육수용으로 사용되는 황태 머리에 비해 6분의 1도 안될 만큼 값이 싸기 때문이다.
때문에 식당 사장들은 개밥으로 쓴다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사료를 사간다는 것.

20군데가 넘는 황태 관련 업체를 취재한 결과
칼국수와 어묵육수, 잔치국수 등 다양한 음식점에서 사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개나 돼지가 먹는 사료로 육수를 만들어 파는 비양심적인 음식점들! 충격적인 사료 육수의 실체가 <이영돈 PD의 먹거리X파일>에서 공개된다.

 


후속취재 - 불량새우젓, 그 후

지난 11월 9일, 중국산 새우젓에 MSG와 사카린나트륨제제를 넣어
국내산 새우젓으로 둔갑시키는,
이른바 ‘불량새우젓’에 대한 내용이 방송되었다.
염장이 강한 중국산 새우젓을 세척한 다음 조미료를 넣어 감칠맛을 내는 이 작업은
젓갈업체 관계자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일.
이렇게 작업된 새우젓은 중국산 새우젓의 본래 가격보다
두 배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었다.
그렇다면 방송 후 4주가 지난 지금,
당시 취재한 지역들의 상황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다시 찾아가 확인해 본 결과,
추가적인 혐의를 밝혀내기 위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젓갈 고장의 명성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상인들의 자체적인 정화 노력이 엿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찾아간 두 번째 지역의 경우는
길가에 방치되어 상한 새우젓도, 원산지 허위표시도 그대로였다.
현장을 먼저 취재한 후,
다시 해당 구청의 직원과 합동 단속에 나서 본 먹거리 X-파일팀!
그리고 방송 이후, 착한 새우젓을 찾아달라는 시청자의 요청과
양심적으로 새우젓을 담그는 집들에 대한 제보가 이어졌는데..
과연, 착한 새우젓은 어떤 새우젓일까?
이번 주 먹거리 X-파일, 불량새우젓 그 후에 취재한 내용들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