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Brief Encounter. 1945. 영국)
감독 : 데이비드 린 요약정보 : 로맨스 / 멜로, 드라마 | 영국 | 87 분
영화는, 로라 제슨(Celia Johnson 분)이 매주 목요일 역에서 만나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평범한 주부인 로라는 매주 목요일마다 기차를
어느 날, 기차역에서 역시 가정을 가진 의사 알렉 하비(Trevor Howard 분)가 헤어진다.
역 부근의 찻집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두사람은 빈 자리가 없어서
누구나 그렇듯이 편안하고 별 의미없는 만남으로 시작하는데....
두 사람은 자주 만나는 동안 더욱 더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끌리는 것은 식사를 하기도 하며 자주 만나고,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된다.
로라의 남편 알버트는 40년대 영국의 전형적이고 모범적인 가장이다. 집안에서도 젊잖게 양복에 넥타이를 매고 생활하는, 어찌보면 고루한 남자이다.
역 근처에 있는 알렉스 친구 방을 빌려서 만나다가는 친구가 돌아오는 바람에 로라는 황급히 뒷문으로 빠져나와 비오는 거리로 내 몰리기도 하고..
사랑해도 사랑할 수 없는 가슴아픈 남녀의 무드는 갑작스레 끼어든 수다쟁이 방해꾼에 의해서 망쳐지기도 하며...
사랑은 무한한 기쁨을 주지만....
사랑은 기쁨과 함께 엄청난 아픔도 함께 가져다 준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함께 자라나는 아픔도 커진다.
사랑과 현실사이에서 고민할 때가 되면 이미 돌이키기엔 늦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로라를 연기한 실리아 존슨.
그러나 가정에 대해 강한 책임감을 가진 둘은 자신들의 행동에 가책을 느낀다. 그렇게... 기차에서 만나고, 기차에서 헤어진다.
가정을 위해 사랑을 포기하고 돌아온 로라에게 남편 프레드(시릴 레이몬드 분)는 당신이 돌아와서 기쁘다고 말하며 진심으로 안아준다.
<밀회>는 영국의 거장 데이비드 린의 초기 작품으로 시대를 초월하여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기에 더욱 애틋하고,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특히 셀리아 존슨의 커다랗고 표현력이 풍부한 눈과 갑자기 나타난 사랑의 감정에 괴로워하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그녀의 절제된
밀회는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모습을 '절반'만 살짝 보여주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여주인공 실리아 존슨의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전개된다. 그러므로 영화의 모든 장면과 내용은 실리아 존슨이 연기한 '로라'의 시선으로 전개가 된다. 로라는 관객들에게 완전히 속마음까지 드러내 보인 여성이며, 트레버 하워드가 연기한 '알렉'은 극히 일부분만 노출된 인물이다. 데이비드 린 감독은 사랑에 빠진 유부녀 로라의 시선을 통해서 마치 고해를 하듯이 영화를 전개한다. 그래서 '스토리의 영화'가 아닌 표현의 영화이다. (옮겨온 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이 배경음악으로 깔려 더욱 유명하다. 1946년 제1회 칸국제영화제 그랑프리(황금종려상) 수상작.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작품18. 1악장 (Moderato)
이 영화의 배경음악. 이곡은 랩소디(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빅토리아 가스만 주연)
혹평을 받고 창작의욕을 잃고있을 때 최면요법의 명의 다르 박사에게 치료를 받은 후 재기하여 최초로 쓴 곡이이라 한다.
다르 박사에게 헌정되었다. 또 1905년에 글링카 상을 받았다.
데이비드 린 감독
(1965) 등의 대작을 만든 영화계의 거장으로, 40년대와 50년대 영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그는 스튜디오 잡역부로 영화계에 입문해 30년대에는 꽤 촉망받는 편집기사로 그 후 <밀회>, <위대한 유산>, <올리버 트위스트> 등의 세련된 영화를 찍었다.
그리고 50년대 중반 그는 할리우드의 자본을 바탕으로 <서머타임>, (1970)로 이어지는 대작을 연출했으며, 편집기사 출신답게 그는 매 영화마다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영화의 화면을 예술적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닥터 지바고> 이후 그의 후기작품에 대한 평론가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
'영화♡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음악 베스트 100 연속듣기 (0) | 2010.02.23 |
---|---|
When I dream (난 꿈을 꾸어요 . 영화"쉬리"OST)| (0) | 2010.02.08 |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 1958) (0) | 2010.02.05 |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 (Un Rayo De Luz. 1960. Spain) (0) | 2010.02.05 |
사랑할 때와 죽을 때 (A Time to Love & A Time to Die, 1958) (0) | 2010.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