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엽기

처칠의 유머

뛰노라면 2010. 2. 1. 10:48

처칠의 유머 (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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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정계은퇴 이후 80세를 넘겨 한 파티에
             참석했을 때의 일.

 

             어느 부인이 반가움을 표시하면서 그에게 이런 짓궂은 질문을 했습니다.

 

            "어머,총리님. '남대문'(지퍼)이 열렸어요. 어떻게 해결하실거죠"

 

            그러자 처칠은 이렇게 조크를 통해서 위기를 모면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게 했다고 합니다.

 

           "굳이 해결하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을 겁니다.
            이미 '죽은 새'는 새장 문이 열렸다고 밖으로 나올 수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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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인이 뽑은 가장 위대한 영국인'으로 처칠을 손꼽는 것도 그의
            여유로운 마음에서 묻어나는 탁월한 유머감각도 일조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원의원에 처음 출마했을 때 상대 후보가 그를 맹렬하게 공격했습니다.
           '늦잠자는 게으른 사람'이라고...


           그러자 처칠은 전혀 동요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이렇게 응수함
           으로써 그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된 일화는 매우 유명합니다.

           "아마도 나처럼 예쁜 마누라를 데리고 산다면 당신들도 일찍 일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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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낸시 에스터라는 영국 최초의 여성 하원의원과 벌인 입씨름 한 토막.

 

           낸시 : “여보시오, 처칠씨, 당신은 왜 이렇게 술에 취해 있는 거요?”

 

           처칠 : “내 술은 내일 아침이면 말끔히 깨겠지만, 당신의 그 추한 얼굴은
                      내일 아침이 되어도 달라지지 않을거요.”

 

           낸시 : “처칠 경, 만일 당신이 내 남편이라면 당신이 마실 음료수에 독을 넣겠소.”

 

          처칠 : “마담, 만일 당신이 내 아내라면, 나는 그것을 기꺼이 마셔 버리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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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날 처칠의 비서가 일간신문을 들고 들어와 처칠 앞에서 그 신문사를
    맹비난하기 시작했다


    처칠을 시거 문 불독으로 묘사한 만평을 실었기 때문이었다.
    처칠은 그 신문을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기가 막히게 그렸군. 벽에 있는 내 초상화보다 훨씬 더 나를 닮았어.
    당장 초상화를 떼어 버리고 이 그림을 오려 붙이도록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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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에 처하거나 난처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유머 감각을 발휘했다.

     

    “나는 나라를 위해서 언제라도 한 목숨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  
    다만 그 시기가 일각이라도 늦게 오기를 빌고 있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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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는 75세 때에 역시 한 기자로부터 “죽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렇게 받아 넘겼다.

     

    “나는 언제고 하느님과 대면할 각오가 되어 있다. 
    다만 하느님 쪽에서 나와 대면한다는 큰 시련에 직면할 각오가
    되어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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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칠은 90세에 별세했는데, 말년에 한 젊은 기자와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이런 말을 주고 받았다.

     

    기자 : “내년에도 다시 뵐 수 있다면 큰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처칠 : “여보게, 내년에 만나지 못할 이유가 뭐 있는가.  보아하니..
    자네는 아주 건강한데 아무렴 내년까지는 살아 있을 것 아닌가.”

     

     

    영국의 대표적인 유머리스트 명단에서도 처칠 경의 이름은 상석을
    차지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영국 수상으로서 연합국의 승리를 이끌어 냈고,

    “제2차 세계대전 회고록”으로 노벨 문학상까지 받은 인물. 

    그러나 그는 학생 때 성적이 최하위 그룹에 들었는데다.

    성급하고 허영심이 많았다는 비판도 나돌았다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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