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명상음악

회심곡 - 안비취

뛰노라면 2010. 1. 15. 15:35

안비취 - 잡가(회심곡 [07:50])
 

 

일심으로 정념 아하아아미이로다 아보호응오~~~
억조 창생은 다 만민 시주님네 이내 말씀을 들어 보소 인간세상에 다 나은 은덕을랑

남녀노소가 잊지를 마소 건명전에 법화경이로구나 곤명전에 은중경이로다 우리부모
날 비실제 백일 정성이며 산천기도라 명산 대찰을 다니시며 온갖 정성을 다

들이시니 힘든 남기 꺽어지며 공든 탑이 무너지랴 지성이면 감천이라 부모님전 들어날 제
석가여래(세존) 공덕으로 아버님전 뼈를 빌고 어머님전 살을 빌어 제석님전 복을 빌고

칠성님전 명을 빌어 열 달 배설한후 이세상에 생겨나니 우리 부모 날 기를제
겨울이면 추울세라 여름이면 더울세라 천금주어 만금주어 나를 곱게 길렀건만

어려서는 철을 몰라 부모 은공을 갚을소냐 다섯하니 열이로다 열의 다섯 대장부라
인간칠십고래희요 팔십장년 구십춘광 백세를 산다해도 달로 더불어 논하면은

일천하고 이백달에 날로 더불어 논하면은 삼만 육천일에 병든 날과 잠든 날이며
걱정 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도(을) 못 사는인생 어느 하가 부모은공을 갚을소냐

청춘 가고 백발 오니 애닯고도 슬퍼도다 인간 공로 뉘가 능히 막아내며
춘초 년년 녹이나 왕손은 귀불귀라 초로같은 우리 인생 한번 아차 돌아가면

다시오기 어려워라 어제 오늘 성턴 몸이 저녘내로 병이들어 실날같이 가는몸에
태산 같은 병이들어 부르나니 어머니요 찿느니 냉수로다 인삼녹용 약을 쓴들

약 효염이 있을소며 맹인 불러 설경한듯 경덕인들 입을소냐 혼미하여 누웠을 제
제일전에 진광대왕 제이에 초강대왕 제삼에 송제대왕 제사에 오관대왕 제오에

염라대왕 제육에 변성대왕 제칠에 태산대왕 제팔에 평등대왕 제구에 도시대왕
제십전에 오도전륜대왕 열시왕전 매인사자 일직사자 월직사자 한 손에는 철봉들고

또 한 손에 창검 쥐고 쇠사슬을 비껴 차고 활등같이 굽은길로 화살같이 달려들어
닫은 문을 박차면서 성명삼자 불러내니 정신이 아득하여 처자의 손을 잡고 만단 설화

다 못하여 정신차려 살펴보니 약탕관을 벌여 놓고 지성구호 극진한들 갈 목숨이
머물손가 친구 벗님 많다 해도 어느 친구 동행하며 일가 친척 많다해도 어느

일가 대신 갈까.구사당에 하직하고 신사당에 허배하고 대문 밖을 썩 나서니
적삼내의 손에들고 혼백 불러 초혼하니 없던 곡성이 낭자하다 옛 노인 하신 말씀

저승길이 멀다더니 오늘 내게 당해서는 대문 밖이 저승이라 청춘이 가고 백발이
올줄 알았으면 십리 밖에다 가시성이나 쌓을걸 세상천지 동포님네 회심곡을

허수말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할 일을 합시다.아하아아 헤나네 열의열 사십소사
나하아 아하아~~~나무아미 타불 관세음 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