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클래식

Einsamer Hirte(외로운 양치기) - Gheorghe Zamfir

뛰노라면 2010. 1. 28. 11:22

Einsamer Hirte(외로운 양치기) - Gheorghe Zamfir 독일의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제임스 라스트가 작곡하여 [Gheorghe Zamfir(조르지 잠피르)]에게 헌정한 '외로운 양치기'는 1977년 한 해 동안 유럽에서만 1백50만장 이상의 레코드가 팔리는 밀리언셀러가 되었다. 이 곡은 국내에서도 대호평을 받아 팬 풀룻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대명사적인 곡으로 알려졌다. 어린시절부터 음악가가 되는 것을 동경했던 [Gheorghe Zamfir]는 7살 때 아버지를 졸라 [banjo]를 몇 년후에는 아코디언을 시작해서 12살 때까지 집시들과 결혼식에서 연주하곤 했다. 10대 중반 다니던 부카레스트의 음악 학교에서 아코디온 강좌가 폐지되어 팬 플룻으로 악기를 바꾸었다고 한다. 후에 부카레스트 음악원의 민속 음악 앙상블의 지휘자를 맡기도 했고 70년대 들어 파리로 진출해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서 1976년에는 동구권의 장례식 연주곡을 편곡한 [Dona de jale]이란 곡으로 영국 차트 4위까지 오르며 주목을 끌게 된다. 무드팝의 대가 제임스 라스트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 이 곡은 바로 70년대 심야 라디오 프로에서 단골로 흘러나오던 '외로운 양치기'란 작품이다. 주로 민속 음악과 클래식 음악을 연주했었지만 영화 음악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잠피르로 보통 불려지곤 했던 그는 목가적이면서도 서정미가 짙은 팬 플룻 (혹은 팬 파이프)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린 장본인이다. 길이가 다른 대나무 관을 뗏목처럼 여러개 묶어서 플룻처럼 불어서 소리를 내는 이 악기는 동유럽과 남미 중국, 멜라네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발견할 수 있지만 역시 이 악기하면 연상되는 이름은 역시 [Gheorghe Zamfir]다. 플루겔 혼 하면 척 맨지온이 연상되듯 말이다. 이후 그는 마술과 같은 팬 플룻을 가지고 음악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수 많은 경계를 넘어 왔다. 음악적으로 그는 클래식, 팝, 종교음악에 이르기 까지 새 생명력을 발산하고 있으며 지리적으로는 일본에서부터 스칸디나비아, 남미에서 호주에 이르기 까지 콘서트를 통해 관객을 전율 시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79년 발매된 '외로운 양치기'란 단 한곡만으로도 우리를 행복하게 했던 팬 플룻의 마술사 [Gheorghe Zamf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