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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de Voy (어디로 가야 할까요) - Chyi Yu

뛰노라면 2013. 6. 4. 10:37

 

 

 

 

 

 

 

Donde Voy - Chyi Yu

 

All alone I have started my journey
To the darkness of the darkness I go
With a reason, I stopped for a moment
In this world full of pleasure so frail
난 홀로 여행을 떠납니다.
내가 가야 할 길이 캄캄하고 암흑같지만...
즐거움 가득한 이 세상에 잠시 들렀지만
너무나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죠.

Town after town on I travel
Pass through faces I know and know not
Like a bird in flight, sometimes I topple
Time and time again just farewells
이곳 저곳을 낯익은 모습과
모르는 사람들을 스치며 난 여행했어요.
날개 달린 새처럼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면서.
언제나 헤어짐의 연속이었을 뿐이었어요.

Donde voy, donde voy
Day by day, my story unfolds
Solo estoy, solo estoy
All alone as the day I was born
난 어디로 가야 할까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매일 매일 내 이야기가 펼쳐졌지요.
난 혼자가 되었어요, 혼자가 되었어요,
이 세상에 태어났던 날처럼 혼자가 되었어요.

Till your eyes rest in mine, I shall wander
No more darkness I know and know not
For your sweetness I traded my freedom
Not knowing a farewell awaits
난 방황해야만해요. 당신의 눈안에 내가 안주할 때까지..
내가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한 어둠이 없어질 때까지...
내 자유로움을 당신의 사랑스러움과 바꾸었지요.
이별이 기다린다는 걸 모르고...

You know, hearts can be repeatedly broken
Making room for the harrows to come
Along with my sorrows I buried
My tears, my smiles, your name

아시지요. 마음은 여러 번 상처를 받을수 있단 걸...
괴로움을 위한 자리를 준비해 두세요.
난 슬픔과 더불어  내 눈물, 미소,
당신 이름을 묻어버렸어요.

Donde voy, donde voy
Songs of lovetales I sing of no more
Solo estoy, solo estoy
Once again with my shadows I roam
난 어디로 가야 할까요. 난 어디로 가야 할까요.
부르던 사랑 노래도 이젠 더 이상 남지 않았네요.
난 혼자가 되었어요, 혼자가 되었어요,
다시 한 번 내 그림자와 더불어 배회합니다.

Donde voy, donde voy
All alone as the day I was born
Solo estoy, solo estoy
Still alone with my shadows I roam
난 어디로 가야 할까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이 세상에 태어났던 날처럼 혼자가 되었어요.
난 혼자가 되었어요, 혼자가 되었어요,
다시 한 번 내 그림자와 더불어 배회합니다.

 


 

 

 

-- 배경음악 해설 --

멕시코 하면 우리에게 떠오르는 건
뜨거운 태양과 선인장 그리고  챙이 큰 모자를 쓰고
기타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악단 정도일까요?
낭만적인 모습으로만 알려진 멕시코..

하지만 우리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는 또 다른 모습이 있으니
그게 바로, American Dream을 꿈꾸며 미국으로 국경을 넘는
수많은 불법 이민자들의 모습이죠

미국에 가기만 하면 먹고 살 수 있다는 일념 하나로
비교적 경비가 뜸한 사막지역을 통해서 국경을 넘으려고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걸어서 가다 죽는 사람도 부지기수고
국경 수비대에 잡혀도 돌려보내는 거 이외에 별다른 제재가 없기 때문에
몇 차례이고 성공할 때까지 시도를 한다고 합니다
설령 밀입국이 성공했다고 해도 불법이민자라는 신분 때문에
저임금 및 고되고 힘든 일 밖에 할 수 없어
웬만해서는 어려운 생활을 면하기 어렵죠
이렇게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불법 이민자의
고되고 힘든 심경을 노래한게
바로 이 '돈데 보이'라는 노래입니다

Donde Voy(나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노랫말과 함께
그들은 무엇을 찾으러
또 무엇을 위하여 어디로 가는 것인가..

이 노래를 단순한 사랑 노래쯤으로 생각하여 듣는 것 하고
이러한 배경을 알고 듣는 건 느낌이 참으로 틀리지요
여러분이 혹시 지금까지 이 노래를 들어 오시면서
단순히 사랑이나 이별 노래로 치부해버리셨다면
한번 그들의 모습을 머리 속으로 음미해 보면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곡은 중국의 미모의 여가수 '제예'가 리메이크해서 부른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