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놀라게한 괴물 음식들...

 

세계를 놀라게한 괴물 음식들...

 

 

우리는 적게, 싱겁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어릴 적부터 숱하게 들었지만
맛있어서 혹은 배가 고프거나 입이 허전해서 건강에 좋지 않은 과식을 하곤 한다.

그러나 그 과식도 급이 다른 과식이 있다는데, 과식의 세계를 한 번 엿보자.

먹는 거라면 자신 있는 미국인들은 푸드 파이트라는 먹기 대회를 열어
제한된 시간 안에 누가 더 빨리, 많이 먹는가를 대결하기도 한다.

이 가녀린 여성은 푸드 파이터 이선경, 미국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핫윙, 핫도그 등 미국에서 각종 먹기 대회에 나타나 챔피언을 거머쥐기로 유명한 한국계 여성이다.

키 164㎝, 몸무게 겨우 45.3㎏이지만 각종 먹기 대회를 평정해 '검은 독거미'라는 별명이 있다.

7월 4일에는 독립기념일 기념행사로 열린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자신의 이전 기록을 깨뜨리며
10분 안에 당초 목표였던 45개의 핫도그를 먹어 치우면서 2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에게도 정복되지 않은 괴물 음식들이 있다는데
먹는 즉시 음식계의 전설이 될 수 있다는 괴식들을 만나보자.



시카고에 들러서 이거 안 먹으면 시카고에서 헛짓을 한거라고?
 

시카고의 명물인 딥디쉬 피자는 이름 그대로 마치 오목한 접시처럼 생긴
두툼한 도우 안에서 치즈와 다양한 토핑이 흘러넘치는 칼로리 오버 피자다.
하지만 시카고 딥디쉬 피자 정도에 놀라기는 아직 이르다.

북인디애나주 제이 앤 제이스 스낵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 피자는
제이스 키친 싱크 피자(The J&J's Kitchen Sink)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6인분에 육박하는 16인치의 딥디쉬 피자로 무려 20조각이다.
이 피자를 1시간 안에 먹으면 27달러 55센트인 이 피자 값이 무료다.
 
하지만 여태까지 100명이 넘는 도전자 중에서 성공한 이는 아무도 없으며
12살 소녀가 16조각까지 먹은 게 가장 성공에 가까운 기록이라고 하는데
성인 남자들도 해치우지 못한 것을 12살 소녀가 먹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미국 텍사스의 포트워스 지방 카우타운 다이너라는 식당에서 팔고 있는
'더 풀 오 불'(The Full o Bull)이라는 이름을 가진 거대한 세트 메뉴는
지름 36센티의 그레이비와 1.8킬로의 치킨 프라이드 스테이크, 1.8킬로의 으깬 감자,
그리고 괴물 텍사스 토스트 10장이 포함된 엄청난 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일 아침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이 모든 것을 혼자서 다 먹으면
이 음식이 공짜인 것은 물론이고 70달러의 공짜 디너 상품권을 증정하며
이 미션에 통과했음을 알려주는 스페셜 티셔츠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여태까지 175명의 도전자가 아침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먹었지만
그 175명 중에 아직 한 명도 성공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니탈리스 타이멕스 쿠진이라는 식당에서는
1.4리터의 칠리 고추가 든 매콤한 수프인 '인페르노 보울'(The Inferno Bowl)을 판다.
제한 시간 30분 안에 이 수프를 다 먹으면 수프 값을 공짜로 해주는 건 물론이고
성공한 사람에게는 상금이 무려 800달러, 한국 돈으로 9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깟 수프 쯤이야하고 인페르노 보울을 정복하겠다는 사람이 줄을 이었지만
116명의 도전자 중에서 성공한 사람은 없었으며 심지어 40%는 먹다가 구토했다.
 

미국 미주리주의 컬럼비아 스타디움 그릴에서 팔고 있는 이 햄버거,
'더 헤일 메리, 오 주여'(The Hail Mary)라는 이름의 20센티 높이 햄버거는
무게가 무려 2.3킬로에 0.5킬로의 프렌치 프라이까지 딸린 수제 햄버거다.
이걸 한시간 안에 다 먹으면 성공 당일 50달러 어치의 식사를 제공하고
차후 매달 50달러의 식사권을 1년간 제공한다는 파격적인 우승 상품이 걸렸지만
여태까지 도전한 150명의 도전자들 모두가 실패했으며 그 중에서는
프로 푸드 파이터인 랜디 산텔도 포함되어 있으나 역시 무리수였다.
 
내가 위장 하나는 자신 있다, 먹는 것은 잘한다 하는 사람들은
미국 여행도 할 겸 여기에 가서 기록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