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엽기

남자의 그곳으로 침투해 장기파먹는 악마의 물고기

뛰노라면 2012. 6. 20. 10:31

 

요도로 침투해 장기 파 먹는 무서운 물고기 칸디루

 


이 놈도 아마존강에 서식하는 공포스런 악마 물고기입니다. 아마존 유역 원주민들에게 피라냐나 아나콘다보다 악명이 드높은, 두려운 존재인 물고기의 이름은 칸디루(Candiru). 이 놈은 메기목 흡혈메기과(Vandellia cirrhosa)로 비늘이 없는 기생성 어종으로 5cm 미만의 작은 칸디루가 대부분이지만 15cm까지 자란 놈도 발견된다고 합니다.

 

크기가 아주 작아 ‘이쑤시개 물고기’라고 불리는 이 놈은 반투명해서 물 속에서 찾아내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더 무서운 물고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민물고기에 기생하며 살지만 암모니아에 민감해 사람이 물 속에서 오줌을 누면 엄청난 속도로 성기로 돌진한다고 합니다. 

 

 

 인체로 침투한 칸디루 x-레이

 숙주의 아가미에 기생해 피를 빨아 먹는다

 

 

퇴화한 시각 대신 후각으로 반응하는 것이 강바닥에 서식하는 메기과의 특징입니다. 칸디루도 다른 생선의 아가미에서 배출되는 요소와 암모니아 냄새를 맡고 기생숙주에게 돌진해 피를 실컷 빨아 먹고나면 떨어져 나갑니다.

 

누가 볼 사람이 없는 강물 속에서 한 번씩 볼 일을 본 경험들은 있으신지요? 그처럼 인간이 칸디루의 숙주는 아니지만 강에서 소변을 볼 경우 칸디루는 물고기의 아가미에서 다량의 암모니아가 방출되는 것으로 착각해, 1초도 안 걸리는 놀라운 속도로 성기를 향해 돌진한다고 합니다.

 

일단 인체에 침투한 칸디루는 척추뼈를 우산처럼 펴기 때문에 절대로 끄집어 낼 수 없디고 합니다. 인체에 침투한 칸디루는 암모니아의 냄새를 따라 성기를 관통한 후, 체내에서 혈관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피를 빨아 먹고 몸뚱이가 크게 불어나 외과 수술 이외의 방법으로는 꺼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성기로 침투하면 뼈를 우산처럼 펴기 때문에 절대 뺄 수가 없다.

 

 

  외과 수술로 꺼낸 칸디루

 

그래서 칸디루가 성기로 들어갈 경우 아마존 원주민들은 전통적인 약초요법으로 며칠 동안 녹여서 꺼내는데, 칸디루가 몸 속에 있는 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아예 그 부위를 스스로 잘라버리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칸디루의 생태를 촬영한 디스커버리는 상당히 큰 칸디루가 인체로 침투한 사고를 방송에 담아 내보냈습니다. 아마존 강에서 소변을 보다가 6인치 길이의 칸디루가 요도를 타고 성기로 침투한 사고였습니다. 외과의가 이 칸디루를 제거하기까는지 여러 날이 걸렸다고 합니다. 

 

피부로 들어온 후 눈동자까지 이동한 칸디루 

 

칸디루 보다 더 무서운 ‘칸디루 아수’라는 아종도 있습니다. 기생 숙주의 몸에 잘 파고 들어갈 수 있게끔 발달한 턱과 이빨을 사용해 숙주의 피부를 물어뜯어 관통합니다. 이 놈의 특징은 열려있는 구멍을 잘 찾는다는 것. 땀구멍 등 아주 작은 구멍이라도 있으면 날카로운 이빨로 살을 물어 뜯은 다음 유기체 속으로 파고 들어가 피를 빨아 먹습니다. 칸디루 아수가 침투한 자리에는 기괴한 탄환구멍 같은 흔적이 남는다고 합니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는 칸디루의 가공할 생태를 ‘River Monster:Amazon Fisheaters’라는 제목으로 방영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촬영 기간 동안에도 아마존 유역에서 칸디루 아수에게 당해 사망하는 사례가 여러 건 발생했으며, 칸디 아수에게 당해 몸 속 장기를 뜯어먹힌 성인 남성의 시신에서 100여 마리 이상의 칸디루를 발견한 사례도 있었다는 군요.

 

한편 브라질 정부는 칸디루의 반출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에 피라냐만 무서운 줄 알았더니 이런 무서운 물고기들이 살고 있었네요

오지 여행시에는 잘 챙기셔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