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명상음악

회심곡 - 월봉스님

뛰노라면 2012. 6. 15. 12:33

 

 

회심곡 - 월봉스님

나무일심봉청 원아금차 지극정성소구발원
대한민국 남북통일 천하태평 국태민안  우순풍조 시화연풍
참선자는 의단독로 염불자는 삼매현전  간경자는 혜안통투 병고자는 즉득쾌차
학업자는 우등성취 공업자는 공업성취  무복자는 복덕구족 단명자는 수명장수
직무자는 수분성취 출전장병 왕방무애  관재구설 삼재팔난 우환질병 영영소멸

억조창생 만민님네 이내말씀을 들어보소  이세상에 나온사람 승속남녀를 불문하고
뉘덕으로 나왔는가 석가여래 공덕으로     아버님전에 뼈를빌고 어머님전엔 살을빌어
칠성님전 명을빌고 제석님전에 복을빌어  십삭만에 탄생하니 그부모가
우리들을 길러낼제 어떤공력 들었을까

진자리는 자비하신 부모님이 누우시고  마른자린 아기눕혀 음식도 맛을보고
쓴 것은 부모님이 잡수시고 단 것은 아기먹여  오유월 짧은밤에 모기빈대 뜯을세라

고단하신 몸이지만 괴롭다고 않으시고  다떨어진 실부채로 설렁설렁 흔드시며
온갖 시름을 다 하시네◉

동지섣달 설한풍에  백설이 휘날리며 그 자손이 추울세라
덮은데다 덮어주고 왼젖을 물려놓고  명태허리를 툭탁치며 사랑에 못 겨워서
부모님이 하신말씀 은자동아 금자동아  만첩청산 보배동아 순지건곤 이월동아
나라에는 충신동아 부모에는 효자동아  동기간에 우애동아 일가친척 화목동아
친구간에 신위동아 동네방네 귀염동아  오색비단 채색동아 채색비단 오색동아
소 발에 구슬동아 경주남산 수정동아  조개알에 진주동아 그믐밤에 횟불동아
칠년대한 가뭄날에 빗발같이도 반길동아  금을주면 너를사며 은을준들 너를사랴
잠잘자고 잘커거라

하늘에 구름일듯 뭉실뭉실 잘커거라   백양나무 햇순돋듯 우쭐우쭐 잘자라라
모래밭에 수박굴 듯 둥글둥글 잘굵어라   천태산의 폭포처럼 줄기차게 잘자라라
애지중지 기른정은 사람마다 부모은공 생각하면  태산도 무겁잖고 하해도 깊잖도다

어화청춘 벗님네야 또 한말씀을 들어보소  태산같은 부모님네 사랑으로
슬하에서 고이자라 이십전후 출가하여  자손낳아서 길러보니 부모은공을 모를소냐
부모은공을 갚자하니 어 언간 백발이요  면치못할 죽음이라 검은머리 백발되고
곱던얼굴 주름잡혀 귀까지 절벽되고  박씨같이 좋은이가 형체없이도 빠졌으니
이것만도 원통한데 청춘들은 나를보고  망령이라 하는소리 애닯고도 절통하다

망령이라 흉을보고 구석구석 웃는모양  애닯고도 섧은지고 절통하고 통분하다.
할수없다 할수없다 홍안백발 늙어간다  인간의 이 공도를 뉘가능히 막을소냐
추초는 년년록이나 왕손은 귀 불귀라  우리인생 늙으지면 다시젊지는 못하리라
여보시오 청춘들아 너가본래 청춘이며  낸들본래 백발이냐 백발이라서 웃지마소

꽃이라도 낙화지면 오던나비 아니오고  낡이라도 고목이면 눈먼새도 아니오고
비단옷도 떨어지면 물걸레로 돌아가고  좋은음식 쉬어지면 수챗구덩 찾아가네
하물며 우리인생 늙어서 죽어지면  화장장터 공동묘지 북망산천을 찾아간다

원수정든이 잠깐이니 젊었을제 고행하소  어젯날에 청춘이더니 오늘날에 백발되고
아참나절 성턴몸이 저녁나절 병이들어  섬섬악질 가는몸에 태산같은 병이드니
부르나니 어머니요 찾는 것이 냉수로다  인삼녹용 약을쓴들 약효험이 있을손가
재미쌀을 쓸고쓸어 명산대천을 찾아가서  상탕에는 메를짓고 중탕에는 목욕하고
하탕에는 수족씻고 촉대한쌍 벌여놓고  향로향합에 불갖추고 소지한장을 던진후에
비나이다 비나이다 제불체천에 비나이다  칠성님전 발원하고 신장님전 공양한들
어느성현 알음있어 감응이나 할까보냐

제일전에는 진광대왕 제이전에는 초강대왕  제삼전에는 송제대왕 제사전에는 오관대왕
제오전에는 염라대왕 제육전에는 변성대왕  제칠전에는 태산대왕 제팔전에는 평등대왕
제구전에는 도시대왕 제십오도 전류대왕  열시왕의 부린사자 일직사자 월직사자
열시왕의 명을받아 한손에는 철봉들고  또한손에는 창검들고 쇠살슬을 빗겨차고
활등같이 굽은길로 살대같이도 달려와서  닫은문을 냅다차고 뇌성같이 소리치며
성명삼자 불러내어 어서가자 바삐가자  뉘분부라서 거역하며 뉘명이라 지체할까

실낱같은 이내몸에 말뚝같은 쇠살슬로  결박하여 끌어내니 혼비백산 나죽겠네
여보시오 사자님네 노자돈도 갖고가게  만단개유 애걸한들 어느사자가 들을손가
에고답답 설은지고 이를어이 하잔말가  불쌍하다 이내일신 인간하직 망극하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설워말라  명년삼월 봄이오면 너는다시 피련마는
우리인생 한번가면 다시오기가 어려워라

북망산천 돌아갈제 어찌갈꼬 심산험로  한정없는 길이로다 언제다시 돌아오랴
이세상을 하직하니 불쌍하고 가련하다  부모처자의 손을잡고 만달설화를 못해보고
정신차려 살펴보니 약탕관을 벌여놓고  지성구호 극진한들 죽을목숨을 살릴손가
옛늙은이 말들으니 저승길이 멀다더니  오늘내가 당해보니 대문밖이 저승이며
친구벗이 많다한들 어느누가 동행하며  부모형제가 많다한들 어느누가 대신가며
금은옥백이 많다한들 금은가져서 노자하리  공수래 공수건데 빈손빈몸 나왔다가
빈손빈몸 돌아갈 때 사자한쌍 동행되어  멀고먼길을 가고마니 그아니도 가소롭냐

구사당에 하직하고 신사당에 허배하고  대문밖을 썩나서니 적삼내어 손에들고
혼백불러 초혼하니 없던곡성 낭자하다  일직사자가 손을끌고 월직사자가 등을밀어
풍우같이 재촉하여 천방지방 몰아갈제  높은데는 낮게밀고 낮은데는 높게민다
악의악식 모은재산 먹고가며 쓰고가랴  사자님요 사자님요 내말잠깐 들어주소
시장한데 밥을먹고 신발이나 고쳐신고  쉬어가자 애걸한들 들은체도 아니하고
쇠뭉치로 등을치며 어서가자 바삐가자  뉘분부라 거역하며 뉘명이라서 지체할까

이렁저렁 여러날에 저승원문 득달하니  우두나찰 마두나찰 소리치며 달려들어
인정달라 비는구나 인정쓸돈 한푼없다  담배곯고 모은재산 인정한푼 써볼손가
저승으로 옮겨올까 환전부처 가져올까  의복벗어 인정쓰며 열두대문 들어가니

    무섭기도 끝이없고 두렵기도 측량없다 대명하고 기다리니 옥사장이 분부듣고 남녀죄인을 등대할제 정신차려 살펴보니 열시왕이 좌개하고 최판관이 문서잡고 남녀죄인 잡아들여 다짐받고 봉초할제 어두귀면 나찰들은 전후좌우 벌여서서 기치창검 삼열한데 형벌기구 차려놓고 대상호령 기다리니 엄숙하기가 측량없다 죄지경중 가리어서 차례대로 처결할제 도산지옥 화산지옥 한빙지옥 검수지옥 발설지옥 독사지옥 아침지옥 거해지옥 각처지옥 분부하여 모든죄인을 처결한후 착한사람 불러들여 공경하며 대답하고 연화대로 가는사람 선경으로 가는사람 장생불사 하는사람 서환모의 사환되어 반도소임 맡은사람 요지연에 가는사람 백만군중 도독되어 장수몸이 되는사람 극락으로 가는사람 각처낙지 찾아가서 극락장엄을 살피을제 황금으로 땅이되고 백천진보 간착하여 산천강해 아주없고 평탄광박 염려하여 밝은광명 영철함이 천억일월 화합한 듯 곳곳이도 보내남기 칠중으로 둘렀으되 어떤날은 순금이요 어떤남기 순은이요 또 다시 어떤남기 황금으로 뿌리되고 백은으로 줄기되며 유리로써 가지뻗고 진주엽기 번성커든 자기화가 만발하여 마니과실 열렸으며 또 다시 어떤남기 근경지는 황금이요 화 과엽은 백은이며 가지가지 보배남기 금은유리 칠보로써 서로서로 ?였는데 찰중난순 돌려있고 칠중난망 덮였으되 무비상묘 보배로다 오백억천 묘화궁전 나뭇가지 사이마다 상하에 벌여있고 오백억천 동자들이 그궁전에 유희하되 광명있는 마니주로 화만영락 장엄일세 팔종천풍 건듯불어 보수보망 나는소리 미묘하고 청철하여 백천풍약 진동하니 그 소리 듣는사람 탐진번뇌를 소멸하고 염불심심이 격발하며 또 다시 그나라에 백보색조 있아오되 백학이며 공작이며 가릉빈가 공명조라 주야육시 우는소리 화합하고 미묘하야 무상법을 연설커든 듣는자가 감동하여 염불심심이 격발하며. 또 다시 그국토에 가지가지 하늘꽃을 주야육시 피주거든 중생들이 그꽃으로 시방세계 제불전에 들어가서 공양하고 순식간에 돌아오며 죄보여인 실로없고 칠보로 생긴못에 팔공덕수 충만하고 오색연화가 피었거든 낱낱이도 광명이요 색색이도 보배로다 극락세계 중생들이 희희낙락 즐기면서 과거본행을 의논할제 나는과거 본행시에 염불삼매 성취하며, 대승경전 독송하고 삼보전에 공양하며 국왕부모 충효하며 빈병걸인 보시하여 이극락에 나왔노라 나는과거 본행시에 욕되는일 능히참고 지혜를 수습하여 공경하고 하심하며 일체사람 권화하여 염불시킨 공덕으로 이극락에도 나왔노라 나는과거 본행시에 탑, 사를 이룩하고 불도량을 소쇄하고 죽는목숨을 살려주고 청정계행을 수지하야 십선엄을 수행하고 이극락에 나왔노라. 나는과거 본행시에 우물파서 보시하고 험한도로 수축하고 무거운짐 대신지며 새벽마다 서향하여 사성존께 예배하고 평원광야 정좌심어 왕래인을 쉬게하고 유월염천 더운때에 참외심어 보시하고 큰강수에는 배띄우고 적은냇물 다리놓고 왕래인을 통섭하며 산고곡심 험한길에 실로자를 지도하며 그믐칠야 밤길가는 저행인에 횃불주며 앞어두운 저맹인이 개천구렁을 건너거든 붙들어서 인도하며 객사타향 거리송장 선심으로 묻어주고 사고무친 병든사람 지성으로 구원하여 이극락에도 나왔노라 나는과거 본행시에 십악오역을 두루짓고 무간지옥을 가올러니 임종시에 선녀만나 겨우십념 염불하고 이극락에 나왔노라. 천차만별 본행사를 이와같이 의론하며 후세불을 꿈꾸도다 어화세상 사람들아 젊었을때 고행하여 후세노자를 장만하여 극락세계 구경가세. 삼일수심은 천재보요 백년탐물은 일조진인데 삼일동안 닦은공은 천년이가도 보배되고 백년동안 탐한재물 하루아침에 티끌인데 공수래 공수거라 단백년을 못살인생 몽중같은 인생살이 물위의 거품이요 위수의 부평초라 칠팔십을 살더라도 일장춘몽의 꿈이로다 어화청춘벗님네야 또한말씀을 들어보소 인간의 전륜왕은 이만부인 이만대신 일천태자가 시위하여 위 덕이 자재하나 그복이 다하오면 오쇄고가 나타나서 윤회고를 못면하니 그도역시 화택인데 빈객삼천 맹산군도 죽어지면 자취없고 백자천손 곽분향도 죽어지면 허사로다 만고영웅 진시황도 여산추초 잠들었고 글잘하던 이태백도 기경산천 하여있고 천하명장 초패왕도 오강월야 흔적없고 구선하던 한무제도 분수춘풍 한탄이며 천하명의 편작이도 죽기를 못면하고 만고일부 석숭이도 할수없이 돌아가니 영웅인들 늙잖으며 호걸인들 죽잖는가 영웅도 자랑말고 호걸도 자랑마소 일사일생 공한 것을 어찌하여서 면할손가 가련하고 한심하다 오는일을 어찌하리 백발이 재촉하니 갈 길을 생각하소 아마도 이세상에 선심하고 돌아가소 남에게도 인심얻고 친척에게 화목하소 인간칠십 살지라도 지은공덕이 가이없어 좋은일이 얼말는고 속절없이 지내다가 황천에 돌아간들 무엇가져 저항하리 그렁저렁 지내다가 세월을 몰랐구나 북창청풍 명월하에 다된백발을 어찌하리 어젯날 청춘몸이 오늘날에 수족없어 한구석에 앉았으니 뉘가그리 알아줄까 생각하고 생각하니 절통하고 원통하다 이한몸이 돌아가면 다시오기 어렵도다 천만년을 살줄알고 걱정없이 지내다가 오늘날을 생각하니 세상일이 가소롭다 그 때의 전륜 왕은 이름이 교시가라 국왕위를 버리시고 발심출가 비구되니 승명은 법장이라 세자재왕 여래전에 사십팔원 세우시니 하늘에서 꽃비오고 대지세계 진동이라 그 후로 무량겁을 난행고행 다겁하여 사십팔원 성취하사 극락세계 장엄하고 그가운데 성도하니 우리도사 아미타라 삼계화택 친구들아 오욕락만 탐착말고 생사장야 꿈을깨어 이말씀을 결신하고 아미타불 대성호를 일심으로 외우시되 과거사도 분별말고 미래사도 자랑말고 삼계만법 온갖것이 몽환인줄 관찰하고 십이시중에 주야없이 어린아이 젖생각듯 역경계도 아미타불 순경계도 아미타불 행주좌와 어묵동정 일체시와 일체처에 일념미타를 놓지마소 일구월심 오래하면 허다정량 없어지고 염불삼매 성취하며 전후삼재가 끊어지고 인아산상이 무너지면 십만억토 극락세계 자심중에 나타나고 만덕존상 아미타불 방촌중에 뵈오리니 내마음이 아미타요 아미타가 자성일세 시방세계 무변하나 나의 자성 변만하니 제불심도 변만하고 내지 육도중생심도 낱낱각각 변만하니 일이로되 일아니요 다른데도 불별일세 한방안에 일천등불 광명각각 변만하되 서로서로 걸림없네 이마전지 이르오면 사바극락이 둘아니요 범부성인이 따로없어 처처극락 현전하고 염념미타 출세로다 이와같이 수행인은 임명종시 당하오면 팔만상호 장엄하신 보신미타 영접하사 시방제불 호념학고 천룡귀신이 공경하며 칠보토와 상적광토 상품연화 왕생하니 방가위지 대장부라 정토왕생 하는법이 한가지로 정함없네 근기조차 무량하니 우리극락 상선인의 본행말씀 하신중에 내근기에 맞는데로 수분하여 수행하소 천파만류 흐르는물 한바다로 들어가고 저봉넘어 떴던구름 종적조차도 볼수없네 만행중선 모든공덕 동귀극락 정토일세 진실심만 판단하여 왕생하기 발원하면 임명종시 죽을때에 근기대로 왕생하되 상근기는 상품가고 중근하근 되는이는 장육팔척 화신미타 각각영접 하시오되 방편토와 동거토에 중근기는 중품연화 하근기는 하품연화 나의생전 닦은대로 어김없이 왕생하네 보름달이 원만키는 초생달이 시작이요 천리원정 득달함은 첫걸음이 시작일세 극락이 멀다하나 나의일념 진실하면 수인결과하는 날에는 미타성존 아니볼까 인생일사 믿음없어 백년광음 봉중이라 부귀영화가 좋다하나 달팽이뿔 다름없네 새벽이슬 구슬된들 얼마오래 보존할꼬 몽중같은 이세상에 초로인생 들어보소 인간칠십 고래희라 새벽이슬 다름없네 생로병사 무서운말 사면으로부터 오니 그가운데 있지말고 이문으로 어서나오소 삼계화택 내닫기는 정토문이 제일일세 생사바다 건너기는 미타선이 제일이며 의약방품 만품이나 무우산이 으뜸이며 바다보배 천가지나 여의주가 제일이요 생사윤회 빨리벗고 불법성에 바로감은 정토문이 으뜸일세 옛적에 한역사가 다섯사슴 눈을뺀후 지옥고를 갖춰받고, 인간에 태어나서 오백겁을 눈빼이니 인과응보가 역력커든 어이그리 불신하오 옛적에 한노모가 딸자식이 가난커늘 백미닷되를 둘러내어 아들몰래 주었더니 모녀같이 죽어서는 큰말되고 새끼되어 그아들을 태웠으며 또 옛적 한여인은 지은허물 발명코저 가지가지 악담하고 죽은후에 아귀되어 재고기를 삶아내어 제가도로 먹었으며 옛적에 한 남자는 재산탐착 못잊더니 죽은후에 개가되어 그재물을 지켰으며 옛적에 한 사람은 황금칠병 두고죽어 배암의몸 받았으며 옛적에는 홍도비구 다겁생을 공부하여 거의성불 가깝더니 한번진심 일으키고 대망이몸 받았으며 고로옛적 선정비구 이십년을 시불하여 십이부경을 통달하고 사전정을 얻었더니 악지식을 인연하여 인과를 불신타가 생함지옥을 하였으며 우리세존 대법왕이 죄악중생 슬피여겨 참회문을 세우시니 승속남녀 노소없이 지은죄를 생각하여 참회심을 일으키소 다행하다 우리사람 숙세무상 선근으로 인간몸을 받았으며 불법까지 만났는고 이런불법 만났을제 듣고 아니하는이는 불보살의 자비신들 그를 어이 제도할꼬 시방삼세 부처님과 팔만사천 큰법보와 보살성문 스님네께 지성귀의 하옵나니 자비하신 원력으로 굽어살펴 주옵소서 저희들이 참된성품 등지옵고 무명속에 뛰어들어 나고죽는 물결따라 빛과소리 물이들고 심술궂고 욕심내어 온갖번뇌 쌓았으며 보고듣고 맛봄으로 한량없는 죄를지어 잘못된길 갈팡질팡 생사고해 헤매면서 나와남을 집착하고 그른길만 찾아다녀 여러생에 지은업장 크고작은 많은허물 삼보전에 원력빌어 일심참회를 하옵나니 바라옵건대 부처님이 이끄시고 보살님네 살피시어 고통바다 헤어나서 열반언덕 가사이다 이세상에 명과복은 길이길이 창성하고 오는세상 불법지혜 무럭무럭 자라나서 날적마다 좋은국토 밝은스승 만나오며 바른신심 굳게서고 아이로서 출가하여 귀와눈이 총명하고 말과뜻이 진실하며 세상일에 물안들고 청정범행 닦고닦아 서리같이 엄한계율 털끝인들 범하리까 점 잖으신 거동으로 모든생명 사랑하여 이내목숨 버리어도 지성으로 보호하리 삼재팔난 만나잖고 불법인연 구족하며 반야지혜 드러나고 보살마음 견고하여 제불정법 잘배워서 대승진리 깨달은뒤 육바라밀 행을닦아 아승지겁 뛰어넘고 곳곳마다 설법으로 천겁만겁 의심끊고 마군중을 항복받고 삼보를 뵙사올제 시방제불 섬기는일 잠깐인들 쉬오리까 온갖법문 다배워서 모두통달 하옵거든 복과지혜 함께늘어 무량중생 제도하며 여섯가지 신통얻고 무생법인 이룬뒤에 관음보살 대자비로 시방법계 다니면서 보현보살 행원으로 많은중생을 건지올제 여러가지 몸을나퉈 미묘법문 연설하고 지옥아귀 나쁜곳엔 광명놓고 신통보여 내모양을 보는이나 내이름을 듣는이는 보리마음 모두내어 윤회고를 벗어나되 화탕지옥 끊는물은 감로수로 변해지고 검수도산 날센칼날 연꽃으로 화하여서 고통받던 저중생들 극락세계를 왕생하며 나는새와 기는짐승 원수맺고 빚진이들 갖은고통 벗어나서 좋은복락 누려지다 모진질병 돌적에는 약풀되어 치료하고 흉년드는 세상에는 쌀이되어서 구제하되 여러중생 이익한일 한가진들 빼오리까 천겁만겁 내려오던 원수거나 친한이나 이세상 친속들도 누구누구 할것없이 얽히었던 애정끊고 삼계고해 벗어나서 시방세계 중생들이 모두성불 하여지이다 허공끝이 있사온들 이내소원 다하리까 유정들도 무정들도 일체종지 이루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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