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산책

▶ 노라조 - 멍멍이 ◀

뛰노라면 2010. 12. 16. 12:33

 

 

 

 

 

 

 

 

노라조의 '멍멍이'는 개의 입장에서 부르는 특별한 발라드 곡으로,
노라조 조빈과 이혁이 함께 곡을 쓰고, 슈퍼맨, 고등어, 카레를 만든 dk가 가사를 붙임.

개의 입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두 사람이라는 설정이 듣기도 전부터 웃게 되지만
사실 이번 곡은 가슴 찡한 정통 발라드임
.

 

 

 

▶ 노라조  - 멍멍이 ◀

 

오늘은 늦었네요 일이 좀 많았었나봐요
어깨가 축 쳐져있네요
오늘은 산책하고 깨끗이 씻는 날이죠
피곤하다면 내일할까요

집이 좀 추웠어요 보일러 손 좀 봐요
하기사 밖은 더 춥겠죠 요즘
이해해요 바쁘니까 나도 다 알고있어요
함께 있으면 그래도 따뜻하죠

눈이 오는 밤 세상이 하얗게 달리고만 싶은 밤
뭐가 슬픈가요 나를 꼭 안고 편히 쉬세요

밤새워 뒤척이며 부르던 그 이름 익숙한
그 사람은 언제 또 오는거죠

항상 내게 한아름씩 간식을 가져다주던
그 사람은 요즘 통 보이질 않네요

눈이 오는 밤 세상이 하얗게 달리고만 싶은 밤
뭐가 슬픈가요 나를 꼭 안고 편히 쉬세요

덩치만 커다란 이 사람
마음은 아이같은 사람

내가 항상 곁에 있어줘야 하는 사람
내가 줄 수 있는건 따뜻한 체온과

언제까지고 함께한단 약속

눈이 오는 밤 세상이 하얗게 달리고만 싶은 밤
뭐가 슬픈가요 나를 꼭 안고 편히 쉬세요
기다려도 괜찮아요 오늘도 그대와 이렇게
잠들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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