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산책

총맞은것처럼 - 백지영

뛰노라면 2010. 4. 10. 10:04





  



총맞은것처럼 - 백지영


 


총맞은것처럼


정신이 너무 없어


웃음만 나와서


그냥 웃었어.. 그냥 웃었어


그냥....


 


허탈하게 웃으면


하나만 묻자해서..


 


우리 왜 헤어져..


어떻게 헤어져..


어떻게 해어져.. 어떻게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해도 가슴이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것 같진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나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 가슴 다 망가져


구멍난 가슴이


 


어느새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


이러기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싫은데.. 정말..


 


일어서는 널 따라


무작정 쫓아갔어


도망치듯이 걷는


너의 뒤에서 너의뒤에서


소리쳤어..


 


구멍난 가슴에


우리..


추억이 흘러 넘쳐


잡아보려해도


가슴을 막아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심장이 멈춰도.. 이렇게..


아플것 같진 않아


어떻게 좀 해줘


날 좀 치료해줘


이러다 내가슴 다 망가져


 


총맞은것처럼 정말


정말 가슴이 아파... 어어~~


 


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아픈데


 
 
 
 
 
   
살 수가 있다는 게 이상해..


어떻게 널 잊어.. 내가..


그런거 나는 몰라.. 몰라..


가슴이 뻥 뚫려


채울수 없어서


죽을만큼 아프기만해..


총맞은것처럼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파...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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