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털어놓는 절정의 순간
♡ 나는 에로영화가 좋더라
에로영화나 포르노는 남자들만 즐긴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남편이 때때로 들고오는 비디오나 인터넷의 성인 사이트를 마다하지 않는 편. 때로는 남편과의 식상한 섹스가 싫어서 내가 자진해서 비디오를 빌려올 때도 있다.
그렇다고 늘 좋은 건 아니다. 내 맘이 별로 당기지 않는 날은 에로 비디오 백 편도 소용없다.
하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마술에 걸린 것처럼 미칠 듯이 소리를 지르며 섹스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럴 때 에로 비디오는 열 배 정도의 가치를 발휘한다
(목동, T주부)
♡ 팬티 위로 애무해줄 때
남편의 거친 손가락이 내 음순 속을 무작정 파고들 때 고통을 느낀다.
내가 좀처럼 젖지 않으면 조바심을 내며 손가락 움직임은 더욱 거칠어지지만 그럴수록 내 고통은 커지고 반대로 성욕은 줄어든다.
어느날, 소파에 나란히 앉아 비디오를 보다가 남편의 손이 내 팬티위로 다가왔다.
속으로 들어가려는 손가락을 제지 했더니 그냥 그 위를 애무 했다. 그때의 황홀함 이라!바로 이거구나 싶었다.
얇은 면 위로 오락가락 하는 손길의 움직임에 클리토리스가 자극되면서 아슴프레 하게 젖어드는 환희. 그날 처음으로 나는 맘껏 소리를 질러 봤다
(대방동, P주부).
♡ 맥주 두 잔의 폭발적인 위력
술은 참 묘한 구석이 있어서 적게 먹으면 감질나고 많이 먹으면 만사가 귀찮아진다.
내가 먹으면 스트레스 해소하느라 먹는 거지만 남편이 먹었을 때는 술 냄새가 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부에게 가장 알맞은 최음제는 맥주 두 잔이다.
많이도 아니고 적게도 아니고, 딱 두 잔씩의 맥주를 사이좋게 나눠 마시고 잠자리에 들면 적당히 취기도 오르고 대담해지면서 즐겁고 황홀한 섹스를 즐길 수 있다.
그런 날은 오럴도 여성상위도 후배위도 싫지 않다.
신음소리도 자연스럽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요구해도 쑥스럽지 않다.
그런 나를 남편도 좋아한다. 그래서 때로는 억지로라도 맥주 두 잔을 먹이려고 든다
(서초동, H주부).
♡ 생리 일주일 전이 최고
가장 좋은 날은 배란일 전후. 그것도 생리 시작하기 딱 일주일 전이다.
그래서 굳이 날짜를 확인하지 않아도 내가 정확히 언제 생리를 할 것인지 귀신같이 알게된다.
원래 불규칙한 편이라 감을 잡을 수 없었는데 남편과 섹스하고 싶은 날을 체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리 사이클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남편도 나의 몸 사이클을 알게되어 내가 적극적으로 섹스에 응하고 최고의 오르가슴을 느낀 날이면 `일주일 남았어?` 라고 묻는다
(대현동, K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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