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명상음악

태평가 - 김영임

뛰노라면 2010. 3. 9. 11:45

 

 

겸재 정선(1676~1759)의 ‘어초문답’

 

 

태평가 - 김영임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를 받치어 무엇하나
속상한 일이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니나노~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 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거짓말 잘하면 소용 있나, 진정을 다한들 쓸 때 있나
한 번 속아 울어봤으니 다시는 속지 않으리라
니나노~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 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

꽃을 찾는 벌 나비는 향기를 좇아 날아들고
황금 같은 꾀꼬리는 버들 사이로 왕래한다
니나노~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얼싸 좋아, 얼씨구 좋다

벌 나비는 이리 저리 펄펄, 꽃을 찾아서 날아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