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엽기

“언~제 까지나~!!”

뛰노라면 2010. 2. 23. 11:38

“언~제 까지나~!!”

 

깊은 산골에

좀 맹한 떠꺼머리총각이

살았다.

노모의 심부름으로 읍내에 나갔다

레코드 가게를 지나는데 노래가 흘러나왔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말자고~!”

 

총각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노래가 쉽고

재미있어 따라 불렀다.

집에 와서도 흥얼거리며 계속 불렀다.

그러나 아무리 쉬워도

마음같이 잘 불러지질 않아 언제까지나

하염없이 불러 댔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방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노모가

가슴이 미어져

참다못해 버럭 소릴 질렀다.

 

 

 

“야~! 이놈아, 장가 가면 다 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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